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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만화 순위 Top10> 최고의 만화는 뭘까? (주관적인 1-5위 랭킹)

by 마이너백화점 2024. 1. 8.

역대 만화 순위 1-3위

제가 생각하는 역대 만화 순위 10까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1위는 드래곤볼입니다. 주인공이 점점 성장하며 다음 레벨로 진입하는 '엘리베이터식' 만화의 원조이자 아직까지 모든 작품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작품입니다. 가끔, 드래곤볼 스토리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초사이어인이 처음 나왔을 때의 소름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또한, '정신과 시간의 방', '퓨전', '선두', '스카우터' 등 수많은 요소들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걸 보면 대단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2위는 슬램덩크입니다. 스포츠만화든 액션만화든 모든 '소년만화'로 일컬어지는 것들은 점점 성장하며 더 강한 상대를 만나는 건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슬램덩크는 마지막 대결을 패배로 만들어버립니다. 우승후보로 여겨지던 산왕 공고를 상대로 승리한 북산 고교는 거짓말 같이 지학에게 패배하며 작품이 끝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패배 덕분에 슬램덩크가 아직까지 명작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3위는 헌터x헌터입니다. 토가시 요시히로 작가의 능력자 배틀물로서 드래곤볼의 엘리베이터식 성장의 깨는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줬죠. 물론 엘리베이터식 전개도 있지만 단순히 전투력 vs 전투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넨능력의 오묘함을 이용해서 다양한 구도의 전투가 벌어지는 게 매우 신선했죠. 결국 드래곤볼 이후에 대부분의 배틀물은 헌터x헌터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술회전 같은 작품은 거의 대놓고 헌터x헌터의 스타일을 따라하고 있죠. 물론 주술회전도 엄청 재미있습니다.

 

역대 만화 순위 4-5위

4위는 원피스입니다. 원피스의 오다 작가의 가장 뛰어난 점은 꾸준함입니다. 놀랍게도 이 대단한 작품은 20년 넘게 연재하고 있습니다. 100권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게 놀랍습니다. 드래곤볼조차도 42권이 마지막이었고, 슬램덩크는 24권에서 끝났죠. 사실 박수칠 때 떠나는 것도 힘들고, 100권까지 박수를 받는 건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꾸준히 실천했기에 오다 작가는 100권까지도 흔들림 없이 만화를 만들 수 있었죠. 물론 패기나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겁니다. 5위는 강철의 연금술사를 뽑겠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떡밥을 꼼꼼히 회수하기로 유명합니다. 키메라가 된 여자아이 하나조차 구하지 못했는 걸... 이라며 자신을 자책하는 에드워드 엘릭의 모습을 보면서 이 만화는 한 장면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구나 깨닫게 됩니다. '등가교환'이라는 어찌 보면 인생의 철학과도 같은 진리를 만화에 담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무게감 측면에서는 다른 소년 만화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순위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은근히 떠들다 보니 많은 얘기를 썼네요. 다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6위부터 써 보도록하겠습니다. 개인 의견이니 태클은 되도록 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